<p></p><br /><br />다음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 수사 관련 소식입니다. <br> <br>청와대 특별감찰반 출신의 검찰 수사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, 대통령 민정수석실 핵심 관계자들과 수차례 통화한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동료들에게 청와대로부터의 압박감을 호소한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. <br><br>이동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청와대 특별감찰반 출신 A 수사관이 지난주 검찰 소환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, <br> <br>야권에선 "대통령 민정수석실 관계자가 수사정보를 요구해 A 수사관이 압박감을 느꼈다"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[곽상도 / 자유한국당 의원(지난 3일)] <br>"민정수석실 이광철 선임행정관(민정비서관)이 전화를 걸어 유재수 사건 수사정보를 집요하게 요구해 온다며 펑펑 울었다고 합니다." <br><br>이후 이광철 민정비서관은 "단언코 사실이 아니"라는 입장문을 냈습니다. <br><br>여권에선 "검찰이 A 수사관을 별건 수사로 압박했다"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채널A 취재를 종합한 결과 A 수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민정수석실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전화통화한 기록이 <br>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검찰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수사와 청와대의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본격화한 시점에 통화가 이뤄진 겁니다. <br> <br>검찰은 조만간 민정수석실 관계자들을 불러 A 수사관에게 말맞추기를 강요했는지 수사할 계획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. <br><br>mov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이희정
